나무심지만의 최대의 장점이자 특징은 심지에 불을 붙이면 잠시 후 초에서 조금씩
'나무장작 타는 소리'가 난다는 것입니다.
신기하면서도 은은한 자연의 소리에 나무심지를 이용한 향초의 매력에 푹 빠진 분들이 많습니다.
또한 심지의 모양이 넓적해 불을 붙였을 때 촛농이 빨리 만들어지므로 짧은 시간에 많은 향기가 나게 됩니다.
그을음이 적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. 다만 나무심지는 일반 심지에 비해 다루기가 까다롭고 제작시 고려하셔야 하는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.

1) 점도가 높은 왁스에서는 불이 약해지거나 꺼질 수 있습니다.
파라핀이 블렌딩되지 않은 100% 소이왁스는 점도가 매우 높아서 흡수율이 떨어집니다.
프래그런스 오일의 종류, 프래그런스 오일의 함량, 캔들의 지름, 왁스 종류, 보조제 등 모든 변수에
일반심지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.

2) 불꽃이 크고 인화점이 낮은 프래그런스 오일/에센셜 오일의 경우 연소 전과 연소 후,
향의 차이가 더 날 수 있습니다.
일반 심지로 태웠을 때보다 나무심지, 오일 타는 향이 섞이면서 매캐한 향이 느껴지 수 있습니다.
(특히 100% 소이왁스의 경우 더 심함)
시트러스와 같이 상큼한 향은 일반 심지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.

3) 연소 후 왁스(촛농)의 색상이 더 많이 진해집니다.

4) 100% 소이왁스에서는 나무장작 타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. 점도가 높기 때문입니다.
파라핀을 첨가하시거나 비율을 늘리시면 소리가 더 커지게 됩니다.


주의사항
1) 나무심지는 두 개의 얇은 나무판이 붙어 있습니다. 두 개를 분리해서 한 쪽만 사용하시면 안됩니다.
만일 심지를 자르다가 판이 두 개로 분리된 경우엔 다시 맞대어 심지탭에 끼워 사용하시면 됩니다.
2) 타는 심지의 높이를 3mm정도로, 일자 형태로 유지해주세요.
3) 필요한 길이만큼 가위로 잘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. 다만 세로로 자르시면 나무결을 따라 갈라지게 되므로
심지를 못 쓰게 됩니다.
4) 처음 연소시 심지가 길면 불이 붙지 않습니다.
촛농이 녹아서 심지에 스며드는 동안 라이터를 계속 점화시켜주십시오.